▲ 김석기 국회의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석기 국회의원(자유한국당·경주시)은 지난 15일 김천혁신도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열린 한국교통안전공단 국정감사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수요조사도 다 마치지 않은 가짜 일자리를 만들어 제출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부서별 단기일자리 확대 방안 취합 결과에 따르면 공단은 교통안전사업(25명), 일자리 맺음 센터(29명), 도심부 속도 하향 프로젝트(15명), 자동차 검사(60명), 자동차 제작결함 조사(9명) 등 5개 사업, 138명의 단기일자리 확대방안을 기재부에 제출하며, 공단의 예산 부족분 113명에 대한 5억 6700여 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 중 일자리 맺음 센터, 도심부 속도 하향 프로젝트, 자동차 검사만 취합이 이루어져 교통안전사업과 자동차 제작결함 조사에 대한 34명은 수요조사 없이 임의로 제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며“교통안전공단의 경우 관련 규정상,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하고자 할 때 관련 부서의 장과 사전에 협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수요 조사도 안 된 단기일자리를 확대한다고 기재부에 신청한 것은 교통안전공단이 정부의 압박 때문에 필요도 없는 인력을 급조해서 신청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결국 국민의 세금만 낭비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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