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들마을·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일원

지난해 열린 장계항 기념 문화 축전에서 전통 혼례를 선보이고 있다.
영양군은 영양축제관광재단, 세계유교문화재단과 함께 ‘2018 여중군자 장계향 탄신 420주년 기념 문화 축전’을 20일부터 21일까지 영양군 석보면 원리리에 있는 두들마을과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일원에서 연다고 17일 밝혔다.

장계향 탄신 420주년을 기념해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두들 마을에서 두들마불 스탬프 투어 및 고택 관람, 도토리공원에서는 체험을 할 수 있는 행사부스 운영,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에서는 무대를 중심으로 개막식, 강연, 공연 등을 진행한다.

이홍렬의 ‘여중군자 장계향의 나눔이 가진 가치’, 이용태 박사의 ‘정부인 장씨에게 배운다’를 주제로 열리는 강연, 여중군자 장계향 탄신 42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펼쳐진다.

또 음식디미방 청소년 요리 경연 대회, 영양 골든벨 퀴즈쇼가 있으며, 특히 영양 골든벨 퀴즈쇼는 OX 퀴즈로 진행되는데 노트북, 태블릿 등의 상품이 걸려있으며, 걸그룹 세러데이의 축하공연도 준비했다.

헌다례, 영양원놀음공연, 전통혼례식 및 퍼레이드, 안동 MBC ‘즐거운 트로트 세상’, 사물놀이 공연, 칵테일쇼 등 다양한 볼거리와 두들 마을 도토리공원에는 맹호도 색칠하기, 장계향 시 패러디, 전통복식체험, 무료 사진인화, 추억의 먹거리 체험, 전통 민속놀이, 정부인 장씨 선양 도토리 죽 시식, 영양 전통차 시음 및 시식, 두들마을 일일 장터 등의 행사 부스가 설치된다.

이번 행사가 개최되는 두들마을은 재령이씨 집성촌으로 퇴계 이황 선생의 학통을 이은 갈암 이현일 선생의 부모인 석계 이시명 선생과 정부인 장계향 선생의 후손들의 유적이 남아있는 전통마을이다.

장계향 선생은 1999년 11월 문화관광부로부터 경북 여성 최초로 ‘이달의 문화인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장계향 선생이 지은 ‘음식디미방’은 한글 최초의 조리서이자 여성이 지은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조리서로 영양군에서는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에서 조선 중기의 맛을 재현해내고 있다.

한편, 영양군은 다양한 선양사업을 통해 조선 중기의 위대한 어머니 여중군자 장계향 선생을 더욱 널리 알릴 계획이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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