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의 날' 기념 행사 성황…지역사회 발전 공로자 26명 시상

23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경북도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운데)와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왼쪽 두번째), 권영진 대구시장(왼쪽 네번째) 등이 도기를 흔들고 있다.
23일 오후 1시 30분 ‘2018 경북도민의 날’ 기념 행사가 경북도청 동락 관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장경식 경상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 단위 단체장 기관단체장, 시장·군수, 시군의회 의장, 출향도민회 회장단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도기 및 시군기입장, 자랑스러운 도민 상 시상, 기념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300만 도민의 대통합 힘을 모아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도민이 행복한 경북을 만들고 경북이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하전문을 통해 “경북도민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23개 시군, 332개 읍면동 모두의 자긍심이 빛나고 경상북도와 대한민국의 밝은 내일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경상북도의 무궁한 발전과 도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며 경북도민의 날을 축하했다.

특히,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권영진 대구시장이 참석해 경북도와 대구시가 둘이 아닌 하나며, 상생과 협력으로 함께 커가는 동반자임을 다시금 알렸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경북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애쓰신 26명이 2018 자랑스러운 도민 본상과 특별상을 받았다.

본상에는 윤광수 (60, 포항시 상공회의소 회장), 김동엽 (59, 경주시 전 KT 지사장), 김영해 (83, 김천시 전 칠곡군 내무과장), 이윤화 (65, 안동시 안동대 공자 학원장), 박두호(86, 구미시 영덕 여자 중·고등학교 재단이사장), 배용호(67, 영주시 전 영주시 교육장), 하윤호 (67,영천라이온스클럽회장),김택수(63,상주시 전 백학장학회 이사장), 김정이 ( 60, 문경시 종합자원봉사회장), 김옥순(57, 경산시 전 경산시 체육회 이사), 김동수 (92, 6.25 참전국가유공자회 군위군 지회장), 마숙은 (57, 안평면 자율방범대 총무), 조병하(55, 청송군 안덕면 자율방범대장), 권영일 (69, 전 영양군 새마을 지회장), 이재복(48, 영덕군 수산업 경영인 연합회장), 이종복(65, 청도군 체육회 실무부회장),이영희 (68, 전 고령군 의의원),도일회 (71, 성주군 전 성주 읍장), 노명희 (56, 칠곡군 평생학습대학 회장), 장병호 (60, 예천군 자유 총연맹 회장), 김제용 (50, 봉화군 체육회 부회장), 오희열(43, 울진군 북면자율방범대장),김연옥 (71, 을릉군새마을부녀회장)씨가 받았다.

특별상에는 강순옥 (59, 전 경상북도 여성단체 회장), 이소희 (29, 소담 대표), 경북체육회 여자컬링팀이 차지했다.

경상북도민의 날은 신라가 지금의 경기도 양주의 매초성(買肖城) 전투에서 당나라 군사 20만 명을 격퇴해 삼국통일의 기틀을 마련한 서기 675년 음력 9월 9일(양력 10월 23일)로써 경상북도의 23개 시군이 도를 중심으로 결속하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1996년 경상북도 개도 100주년을 맞이해 도민의 날로 지정됐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은 과거 대한민국을 만들고 지켜올 만큼 대한민국의 중심에 있었지만,지금은 지방소멸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가적 난제인 일자리와 저 출생 문제를 비롯해 침체 된 경북의 경제산업 전반에 새로운 바람이 필요하다. ‘새바람 행복 경북’슬로건처럼 변화와 혁신을 위한 새바람을 일으켜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에 세우는 데 도민들의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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