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전문가 안전위원회 본격 활동

지난달 2일 파손된 도시철도 3호선 핑거 플레이트의 모습.
대구도시철도공사 3호선 궤도빔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안전위원회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달 2일 3호선 팔달철교에서 궤도빔 핑거플레이트가 탈락하는 사고가 발생, 운행이 정지됐다.

이에 따라 도시철도공사는 탈락원인 조사와 대책수립을 위한 외부전문가 안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외부전문가 안전위원회는 시민단체·학계·감리·시공사·제작사·용접전문가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23일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위원회 구성의 전문성과 객관적 검증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시민단체대표인 김중진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1차 회의는 핑거플레이트 탈락 사고에 대한 브리핑과 위원간 사고에 대한 질의 응답 등 토론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팔달철교에서 사고발생 상황과 현재 조치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안전위원회 위원들은 소관 전문분야별 국내외 사례 수집·분석, 사고원인과 대책에 대한 기술적 검토 후 오는 6일 2차 회의를 열며 콘크리트 강도시험, 앙카볼트 굽힘시험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향후 3차 회의 때까지 기술검토와 재료시험 완료 후 각 시험 개선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며 다음달 중 사고원인과 보강방안 등 대책결론이 나올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안전위원회 활동을 통해 시민이 도시철도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원인조사를 철저히 하고 항구적 안전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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