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유불급·마음평정·오답노트·생체리듬

2019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입시 전문가들은 자신의 능력을 시험장에서 100% 발휘하기 위해 마지막 학습 전략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욕심을 버리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부족한 영역에 대해 추가로 학습 계획을 세우거나 새로운 문제집을 구입해서 풀어 보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이다.

실전의 상황과 똑같이 실전 모의고사를 최대한 많이 풀어 보는 것이 좋으며 틀린 문항에 대한 개념을 다시 한 번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종적으로 정리한 오답노트는 완전히 익힌 내용을 제외하고 수험장까지 가져갈 오답노트를 작성하면 된다.

실전에서 실수하지 않기 위해서는 그동안의 모의고사에서 자신이 겪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의 경우 쉬운 문항이라도 최종 검산을 통해 어이없는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 영어도 듣기 평가 시 다른 생각을 하다가 문제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잡념을 없애는 훈련을 남은 기간 꾸준히 해야 하며 짧은 시간이지만 시험 문제를 주의 깊게 읽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부해야 할 분량이 많은 중위권 이하 수험생은 남은 기간 EBS 교재를 다시 한번 훑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시 한 번 가볍게 넘겨보면서 어떤 자료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

최근 수능은 EBS 교재에 실린 자료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약간 변형한 자료를 활용한 문항이 많이 출제돼 어떤 자료들이 있었는지 눈으로 익혀두면 큰 도움이 된다.

하루의 학습 리듬을 수능 당일의 일정에 점차 맞춰 나가는 것도 필요한 시점이다.

밤늦은 시간까지 공부를 했던 학생이라면 서서히 오전에 집중력을 높이는 훈련을 해 둬야 한다.

수능 시험 과목 순서대로 학습을 진행하는 것도 좋으며 시계나 지우개 등 준비물도 미리 챙기고, 준비물은 가급적 본인이 평소에 쓰던 것을 준비한다.

지나친 긴장감은 평소 실력을 발휘할 수 없게 만드는 만큼 최대한 수능 당일에 생체 시간을 맞춰 더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평소 먹지 않았다면 우황청심환, 보약, 안정제, 진통제 등은 피하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예상외로 낮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의 경우 자신감이 떨어지기 쉽다”며 “뇌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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