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취약계층에 휴식이 있는 삶 제공"

경북관광공사가 추진한 ‘경북힐링에코투어’에 참가한 칠곡군 다문화가족이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수체험을 하고 있다.
경상북도관광공사는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4일까지 가을여행주간 대표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경북 산림관광콘텐츠를 연계해 도내 관광취약계층 대상 관광복지 확대를 위한‘경북힐링에코투어’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고 8일 밝혔다.

‘경북힐링에코투어’란 경상북도의 대표 힐링 관광자원인 영주 국립산림치유원,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을 연계한 여행코스를 개발해 도내 저소득층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등 관광취약계층에게 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31일과 8월 1일, 1박2일간의 워크숍을 통해 여행코스를 사전에 점검하고 코스개발에 관한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영주, 봉화, 울진의 산림관광콘텐츠를 연계해 힐링이라는 하나의 테마로 산림특화 여행코스를 발굴해 가을여행주간 기간에 도내 관광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산림관광콘텐츠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가을여행주간 기간의 주말동안 진행된 이번 경북힐링에코투어는 1차 안동시 다문화가족, 2차 칠곡군 다문화가족, 3차 포항시 한부모가족과 각 도내 권역별 관광취약계층을 초청해 진행했다.

힐링에코투어 참가자들은 국립산림치유원 수 체험, 백두대간수목원 수목원탐방,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탐방 등 힐링관광자원 체험뿐만 아니라 최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영주 부석사 견학과 백두대간탐방열차, 동해선열차 탐방 등 관광취약계층 자녀 대상의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병행해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재춘 경상북도관광공사 사장대행은 “경북 가을여행주간동안 평소 관광여건이 좋지 않은 관광취약계층에게 힐링 프로그램 체험 등을 통해 휴식이 있는 삶을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경북을 즐기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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