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일 대구소프트웨어고 강당에서 무박 2일

대구 지역 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한 컴퓨터 프로그래밍대회인 SW해커톤대회가 10,11일 이틀간 대구소프트웨어고 강당에서 무박 2일로 행사로 진행됐다.

대구소프트웨어고(교장 안병규) 주최하고, KT영남권사회공헌팀(팀장 김미화)이 후원한 SW해커톤(Hackathon)대회는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48시간 동안 일상에서 벌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전과 같은 환경에서 밤샘하며 서로의 실력을 겨루는 프로그래밍 대회를 말한다.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능력을 키우기 위해 열린 이번 대회는 대구소프트웨어고 1·2학년 학생 18개팀 119명과 SW해커톤에 참여할 기회가 거의 없는 대구 시내 중학생 중 희망 학생 9개팀 6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대회 참가 학생들은 이틀동안 SW분야 전문 멘토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아이디어를 SW로 구현하기 위한 코딩대결을 펼치며, 이를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의사소통·협업능력 등을 익혔다.

또한 윈도우와 웹·게임·서버·사물인터넷(IoT) 등 IT관련 직종에 실제 근무하고 있는 전문가 10명이 멘토로 참가해 참가 학생들의 아이디어 구체화 및 팀별 세부 기획·아이디어 기획안 발표·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코딩 작업 등을 지도했다.

대회 결과 고등부에서는 ‘소아발달장애학생을 위한 재활치료게임’을 주제로 한글 자모 카드를 활용해 언어구사력과 소근육을 향상 시켜줄 수 있도록 보호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제작한 팀이 1위에 영예를 안았다.

또 중학생부에서는 버스 승하차버튼과 카드단말기를 융합해 ‘버튼 승차리더기’란 주제로 버스 도착 시간을 알려주는 스크래치로 구현된 소프트웨어 제작한 팀에게 돌아갔다.

안병규 교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는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코딩을 통해 현실로 만들어내는 ‘소프트파워’ 역량에 따라 국가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며 “이번 SW해커톤대회는 집중하고 몰입해야하는 SW기업 현장에서 빠른 실행력 배양, 생각의 융합을 추구하기 위한 능력을 배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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