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수행법·법요집 친절하게 안내

혼자하는 기도 수행법
혼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기도수행법과 법요집이 담긴 기도수행 교과서 ‘혼자 하는 기도수행법’(법상 스님 지음·부끄끄 펴냄)이 출간됐다.

스님들이 신도들께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기도는 어떻게 하면 되죠?”,“구체적인 수행방법 좀 알려주세요”,“기도수행하기 좋은 법요집을 추천해주세요”,“기도수행과 명상수행에 대해 쉽게 볼 책은 없나요?” 이런 질문들이다.

물론 그런 책들은 있다. 그러나 여기 저기에서, 이 책 저 책, 이 법요집과 저 법요집을 모아서 기도수행에 좋은 글들과 법요집들을 여러 가지 알려줘야 한다. 신도들 또한 기도수행을 할 때 절마다, 개인마다 자신이 많이 하는 기도수행법이 따로 있다보니, 대부분 신도들은 법요집도 두세 권 정도를 가지고 다니며 이 책 저 책을 펴보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바로 그런 수많은 신도들의 질문에 ‘책 한 권으로 끝낼 수는 없을까?’하고 고민한 끝에 나온 책이 ‘혼자하는 기도수행법’이다.

절에서 이러한 내용으로 법요집을 발간해 쓰기도 하고, 백일기도, 3.7일 기도 등 오랫동안 기도수행을 이끌어 오면서,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여기 저기에 흩어져 있는 기도수행에 대한 핵심 실천 법요들을 모아서, 몇 번에 걸친 수정 끝에, 비로소 한 권으로 혼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기도수행법 책을 발간했다.

아울러, 기도 수행이 무엇인지, 어떻게 기도하고 수행해야 하는지, 삶의 의미는 무엇인지? 삶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 근원적인 문제에서부터 소소하고 구체적인 기도수행 방법에 이르기까지 이론과 실천의 전반에 대해 담았다.

그렇기에, 이 책은 너무나 불교적인 책이면서도 꼭 불교신자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삶의 의미와 괴로움으로부터의 벗어남, 완전한 행복이라는 인간 근원의 길을 불교수행과 기도라는 방편을 통해 드러내 주고자 하기 때문이다.

1편에서는 기도수행법, 나아가 선과 명상 수행에 대한 이해를, 2편에서는 직접 기도수행을 따라 할 수 있도록 기도수행 법요집을 실어 놓았다.

기도수행법이라고는 하지만, 기복적인 기도 방법인 것만이 아니라, 기도를 통해 자력적인 수행으로 나아가고, 또한 다시 수행하되 수행함이 없는 무위의 참된 마음공부와 명상, 참선으로 옮겨가도록 자연스럽게 이끌어 결국에는 깨달음이라는 대서원에 이르는 길로 안내하고자 노력했다.

“기도는 어떻게 하죠?”,“수행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라고 묻는 수많은 질문에 대한 오랜 질문에 충실히 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쓴, 기도 수행하는 방법 및 구체적인 기도수행 법요집까지 모아, 한 권으로 혼자서 기도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삶이 괴로울 때, 변화가 필요할 때, 원하는 것을 이루고 싶을 때, 막연하게 ‘기도하고 싶어’, ‘명상이나 수행을 해 볼까?’ 하는 생각이 올라온다.

이 책은 혼자서도 쉽게 집에서나 절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도수행법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을 말하듯 쉽게 설명해 놓았고,직접적으로 책을 펼치며 하나 하나 따라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기도 수행법에 대해 안내 해 놓았다.

이제 많은 법요집이나 수행법 서적을 뒤척일 필요 없이 이 책 한 권이면 어떤 기도수행이든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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