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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지진악몽' 털어내고 포항지역 수능 무사히 끝나

경북·대구 부정행위 21건 적발

손석호, 전재용 기자   |   등록일 2018.11.1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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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발생 1주년을 맞는 포항을 비롯해 경북·대구 시험장에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5일 차분하게 치러졌다.

특히 포항은 꼭 1년 전 규모 5.4 강진이 발생한 기억으로 학생과 학부모 불안감과 걱정이 적지 않았지만 지진이나 큰 사고 없이 무사히 시험이 종료됐다.

포항 지역에서는 이날 12개 시험장, 227개 고사실에서 6035명의 수험생이 시험을 치렀다.

오전 7시께 각 시험장 정문에서는 가족과 후배 등이 나와 수험생을 격려·응원했다.

수능 응시생들은 지진을 의식한 듯 긴장된 모습을 보이면서도 마음을 차분히 먹고 시험에 임하겠다는 굳은 의지가 꽉 다문 입술과 표정에서 보였다.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도 이날 오전 7시 포항지구 수능 시험장인 포항고등학교를 방문해 수험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경북도교육청은 지진 등에 대비해 포항교육지원청에 지진대책상황반을 편성했다.

특히 포항과 경주 지역 총 18개 시험장에는 지진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지진가속도계’ 20개를 설치해 지진 진동 여부를 실시간 살펴봤다.

불안감을 호소하는 학생을 위해 포항·경주지역 시험장에 전문상담사도 배치했다.

포항교육지원청 지진대책상황반 관계자는 “예의주시하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했지만 지진 등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말했다.

낮 최고기온이 15.8℃까지 오르며 포근한 날씨를 보인 포항 시내는 수능이 치러지는 낮 동안 차량 통행도 비교적 적어 그야말로 평온한 모습을 보였다.

꼭 1년 전 지난해 수능 예비소집일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 정부가 수능을 일주일 연기한 것과 비교해 너무나 차분하게 보내, 향후 지진에 대한 악몽과 트라우마를 씻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감을 자아냈다.

고3 수험생 딸이 무사히 수능을 마친 학부모 김수진 씨는 “포항 지진으로부터, 그리고 수험생을 둔 학부모로서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을 쏜 살처럼 보냈다. 안내서를 받아 보니 지진 시 대응방법에 대해 나와 있었다”며 “딸이 이런 걱정 저런 걱정 말고 일단 푹 잠을 자게 해주고 싶다. 정말 수고 많이 했고, 앞으로 진학과 꿈을 찾는 일 모든 것이 잘 되길 빌며 꼭 안아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대구에서 21건의 부정행위가 적발됐다. 경북에서는 휴대전화 소지 1건, 4교시 응시 과목 위반 4건, 시험 종료 후 답안지 표기 1건 등 모두 6건이 적발됐다. 15건의 부정행위가 적발된 대구는 4교시 탐구영역 응시절차 위반이 1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공학용 전자계산기, 디지털 시계, 휴대전화 등 반입금지 물품 소지 3건, 기타 1건 순이었다. 조사 결과 부정행위를 한 사실이 확정되면 이들 응시자의 올해 수능 성적은 무효 처리된다.

전국에서 응시한 수능생은 59만5000여 명이고 결시율은 3교시 영어 영역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인 10.41%를 기록했으며, 경북은 2만4264명이 응시했으며 평균 결시율은 9.52%로 4교시 결시율은 10.22%나 됐다. 3만454명이 시험을 친 대구지역의 평균 결시율은 12.58%로 지난해 11.83%보다 0.75% 올랐다.

손석호 기자

    • 손석호 기자
  • 포항 북구지역, 검찰, 법원 등 각급 기관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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