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상인 등 200여명 울릉군청 방문 이동권 보장 요구

23일 울릉도 관문 도동항 주민 200여명이 울릉군청을 방문해 동절기 이동권 보장 및 대체선의 도동항 입항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울릉도 관문인 도동항 주민이 23일 동절기 이동권 보장 및 대체선 도동항 입항 촉구 집회를 열었다.

이날 울릉군 주민과 도동항 주변 상인 등 200여 명은 도동소공원에서 동절기 이동권 보장과 도동항의 정기여객선 썬플라워호의 동절기 대체선의 도동항 입항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진 뒤 울릉군청을 방문했다.

주민들은 도동항으로 입항하는 유일한 정기여객선 대저해운의 썬플라워호(포항-울릉 노선 )가 매년 동절기 선박 정기점검에 들어가면 입항하는 여객선이 없어 도동항 주변 상권의 장기 휴업으로 인한 수년 동안 상권침체로 피해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다고 밝혔다.

대저해운 포항~울릉 정기여객선 썬플라워호는 이번 동절기도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2개월간 정기검사 일정으로 휴항에 들어가 여객선 운항을 중단한다.

이에 겨울철 지역 경제 불황에 도동항 상인과 주민이 도동 경제 활성화를 촉구하는 도동발전협의회를 출범시키고 동절기 여객선 정기점검 기간에 대체여객선의 도동항 입항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도동발전협의회는 정기여객선(썬플라호)의 정기점검 시기와 점검기간을 대폭 조정해 줄 것과 겨울철 울릉군민의 동절기 이동권 보장, 대체선의 도동항 입항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울릉군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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