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준 의원, 군정 질의

▲ 조상준 의원
자유 한국당 소속 영덕군의회 조상준 의원입니다.

먼저 군정 질문에 앞서 이번 태풍 콩레이 피해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묵묵히 땀을 흘리며 고통과 어려움을 감내하고 계시는 이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10월 5일부터 10월 6일까지 2일간에 걸쳐 우리 지역을 내습한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1명의 인명피해와 함께 피해액 141억, 복구액 1,235 억원의 엄청난 피해를 가져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되는등 1959년 사라호, 1991년 글래디스 태풍에 버금가는 엄청난 피해가 발생 되었습니다.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나타난 이상기후는 최근 우리나라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많은 기상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지진과 태풍, 가뭄과 집중호우와 같은 자연재해의 강도와 빈도의 증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번 태풍의 집중호우로 인해 오십천과 송천천 마저 범람했다면 과연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이제 자연재해에 대한 대책은 피해가 난 도로나 하천 제방 을 응급복구하는 수준의 미봉책이 아니라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우리군 의 자연재해와 관련한 현 상황과 문제점, 중장기 종합대책에 대해서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군수님께 질문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군수님께서는 이번 태풍 콩레이로 인한 피해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계시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지역 일부에서 이번 태풍 피해가 인재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군수님의 의견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현재 우리군의 자연재해 대비 메뉴얼의 내용에 대해 말씀해주시고 이번 태풍시 실제 현장 상황에서 적합하게 매뉴얼이 작동되었는지, 또 초동대처에는 부족한 부분이나 보완사항은 없는지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군수님께서는 이번 태풍으로 인한 수해피해의 원인과 재발방지를 위한 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용역의 내용과 결과물의 향후 활용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네 번째, 이번 태풍 피해주민의 조기 생활안정을 위한 정부나 우리군 차원의 지원 대책과 내용에 대해 말씀해주시고 재해 구호 성금 모금액의 배분계획과 내용, 배분 후 남은 성금의 활용방안에 대해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섯번째, 이번 태풍 이후 현재까지 우리군 에서 준비하고 시행한 수해복구 작업과 그 내용에 대해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섯 번째, 현재 우리군은 수해복구 공사가 동시 다발적으로 실시 되고 있는데, 급한 나머지 수해복구 공사를 발주하면서 현지확인을 소홀히 하여 수해복구 공사가 누락 되거나, 수해상습지 위주로 수해복구 공사가 이루어져 자칫 외형에만 치중한 공사로 재차 수해가 있을 우려도 있습니다. 수해복구 현장을 전체적으로 재검토해서 항구적인 복구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요 하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군수님의 견해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곱 번째, 우리군은 지형적인 여건상 오십천과 송천천 등 큰 하천이 바다와 접해 있어 많은 비가 내릴 경우 하천범람의 위험이 상존 하고, 해안가는 노후 된 방파제로 붕괴와 범람의 위험이 상존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군에서는 재해 사전대비 계획을 수립 함에 있어서도 저지대 침수피해 방지대책과 인명과 재산피해 예상 가액 등을 판단해 재해예방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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