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아침 경상북도청이 있는 안동은 희뿌연 안개로 뒤덮였다. 한치 앞을 분간할수 없는 짙은 안개로 많은 시민들이 출근길 불편을 겪었다. 또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나쁜’ 수준으로 외출시 황사와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마스크를 쓰는 등 주의해야 했다.

도청이 있는 도청신도시의 경우 늦가을이 되면 안개가 자주 발생한다고 한다. 안동기상대에 따르면 따르면 도청신도시의 경우 올초부터 이달 25일 현재까지 안개 일수가 47일을 기록했다. 이 중 9월의 경우 9일, 10월과 11월은 각각 이틀에 한번 꼴인 15일을 기록했다. 대구의 경우 이 기간(9~11월)에 안개 낀 날은 고작 5일뿐이었다. 이처럼 도청신도시에 안개가 잦은 이유는 소백산, 태백산맥으로 둘러싸인 분지인데다 주변에 안동댐, 임하댐이 있고 낙동강이 시내를 가로지르며 흐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7일 오전 하늘에서 안개 자욱한 경상북도청 일원을 촬영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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