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왕중왕전

29일 오후 경주 서라벌대학교 원석체육관에서 ‘2018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왕중왕전’이 열렸다. 학생들이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2018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왕중왕전’이 29일 경주 서라벌대 원석체육관에서 열전을 펼쳤다.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해 올해 5회째를 맞는 어린이 퀴즈쇼는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지속적인 안전 교육을 통해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열리고 있다.

특히 강한 지진이 포항에서 발생했고, 태풍 등 기상 이변 또한 매년 잇따르고 있어 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교육 필요성은 매년 커지고 있다.

왕중왕전은 권역별 예선을 통과한 도내 23개 각 시·군 대표 200여 명 학생이 총출동해 대망의 ‘최고 안전 어린이 박사’를 가리기 위해 실력을 겨뤘다.

본격 퀴즈 대결에 앞서 소방관의 심폐소생술 시연과 응급처치 요령 안내 등 실제 생활에 꼭 필요한 안전 교육이 먼저 진행됐다.
29일 오후 경주 서라벌대학교 원석체육관에서 ‘2018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왕중왕전’이 열렸다. 학생들이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29일 오후 경주 서라벌대학교 원석체육관에서 ‘2018 안전골든벨 어린이 퀴즈쇼 왕중왕전’이 열렸다. 학생들이 퀴즈를 풀기전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이어 지역 예선전에서 입상한 학생들과 내빈들이 ‘안전한 경북, 시민이 행복한 경북을 만들자’고 결의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퍼포먼스는 학생들이 기념 버튼을 누르면 ‘안전보행·안전지식·안전운전’ 등의 중요성이 적힌 현수막이 펼쳐지도록 해 ‘각종 안전사고를 대비·예방하고 안전 수칙을 잘 지키자’는 의미를 담았으며 참가 학생들의 선전 또한 기원했다.

유창근 경상북도 안전정책과장은 “지난해와 올해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100여 년의 기상 관측 이래 손꼽히는 폭염 그리고 태풍 콩레이로 큰 피해도 잇따랐고 미세먼지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그만큼 재난·재해에 대한 대비와 안전사고 예방이 중요하며 이번 왕중왕전을 통해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9일 오후 경주 서라벌대학교 원석체육관에서 ‘2018 안전골든벨 어린이 퀴즈쇼 왕중왕전’이 열렸다. 학생들이 퀴즈를 풀기전 학부모가 모자를 고쳐 씌워주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29일 오후 경주 서라벌대학교 원석체육관에서 ‘2018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왕중왕전’이 열렸다. 학부모와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본격적인 퀴즈는 화재 발생 시 행동 요령과 대피 장소, 올바른 약 복용 방법, 강진의 기준 등 지진·화재·위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준 높은 문제가 연달아 출제됐다.
29일 오후 경주 서라벌대학교 원석체육관에서 ‘2018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왕중왕전’이 열렸다. 문제를 틀린 학생들이 탈락자 석으로 나가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특히 문제 난이도가 점차 올라가면서 많은 학생이 자리를 비우자 ‘황사 마스크 재사용 가능 여부’를 묻는 O·X 퀴즈를 통해 패자부활전이 열려 학생들을 대거 구제하기도 했다.
29일 오후 경주 서라벌대학교 원석체육관에서 ‘2018 안전골든벨 어린이 퀴즈쇼 왕중왕전’이 열렸다. 최후로 남은 3명의 학생이 문제를 풀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이후에도 ‘담배에 들어가는 3대 유해물질’이 주관식으로 출제되는 등 난이도가 상당한 문제를 잇달아 출제돼 탈락자가 속출했지만, 이영찬(포항이동초 5년)군과 인장현(구미왕산초 6년)군은 정답을 모두 맞혀 나갔다.
29일 오후 경주 서라벌대학교 원석체육관에서 ‘2018 안전골든벨 어린이 퀴즈쇼 왕중왕전’이 열렸다. 포항 이동초등학교 이영찬 학생이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미리 준비된 50개의 주관식과 객관식 문제를 통해서도 최고의 어린이 안전 박사가 가려지지 않자 심화 문제로 이어졌고, 한 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어린이 폭력 상담센터 전화번호 3개’를 정확히 모두 써낸 이영찬 군에게 대상과 골든벨을 울릴 수 있는 영광이 돌아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