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토론·전자투표 등 의정활동

경북도의회 청소년 의회교실에 참가한 영천초등학생들이 본회의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지난 달 30일 본회의장에서 영천초등학교 5, 6학년 학생 95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의회교실을 가졌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미래의 유권자인 학생들이 일일 도의원이 되어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방의회 의사일정을 스스로 운영하여 도의원의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이날 임시의장 주재로 의장후보자 4명의 정견발표를 듣고 직접 무기명 투표로 새로운 의장을 선출했다.

이어 ‘불량식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합시다.’와‘불량식품의 위험으로부터 초등학생을 보호합시다.’라는 주제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2명의 5분 자유발언‘교내 CCTV 설치에 관한 조례안’과 ‘인터넷 중독 방지를 위한 건의안’을 상정해 찬반토론을 거쳐 전자투표까지 직접 하는 등 실제 도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그대로 체험했다.

영천출신 이춘우 농수산위원회 부위원장은 “100여년의 역사와 더불어 훌륭한 인재 배출한 영천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이 민의의 전당이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을 방문해 준 것에 대해 반가움을 전한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큰 꿈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해서 우리나라를 빛내는 인재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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