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7시 꿈틀로 문화경작소 청포도다방

포항문화재단이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재난·쇠퇴도시간 한일교류 포럼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7일 꿈틀로 문화경작소 청포도다방에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재난·쇠퇴도시의 유쾌한 어깨동무-동병상련:후쿠시마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물리적 재생만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재난 경험 후 심리적 상처와 도시문제를 극복하는 대안으로서 다양한 문화적 방법과 시도에 대한 담론형성을 위한 집담회이다.

포럼 내용은 일본 후쿠시마 지진이후 결성된 문화활동조직 ‘무수부(MUSUBU)’와 재난지역활동가를 초청해 동일본대지진 이후 주민의 요구와 수요에 의해 추진됐던 유쾌한 방식의 극복사례를 들어보고 일상의 회복을 위한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기’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어 흥해주민으로서 지진의 직접적인 피해자이자 흥해지역 재건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중인 예술마당 솔 김현식 대표와 놀이를 고민하는 포항엄마들 모임 황영지 대표의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가 겪은 지진현장의 경험과 아직 채 아물지 않은 상흔에 대한 아픔을 공유하고 상실로부터의 회복을 위해 우리가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인지에 대해 참여자 토크형식으로 진행된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우리 포항이 지진을 겪고 재건해 나가는 과정에서 시민의 일상적 회복이라는 관점에서 진지한 고민이 논의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삶으로서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재)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https://phcf.or.kr/)를 참고하거나 054-289-7893으로 문의하면 된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