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0회 김천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

3일 김충섭 김천시장이 제200회 김천시의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김천시
김충섭 김천시장이 지난 3일 열린 제200회 김천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2019년 김천시 재정에 대해 확장적 운영 기조를 유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천시가 의회에 제출한 2019년 예산안은 일반회계 8603억 원, 특별회계 1457억 원 등 총 1조60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2.1% 늘었다. 김천시는 내년 시 승격 70주년을 맞는다.

예산안 편성 주요 내용은 현재 조성 중인 신규산업단지에 고용친화 기업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저출산 문제에 대해서도 전담조직을 신설해 종합대책 수립을 수립한다.

또한 농업기반시설 보강, 산업 및 중소기업 육성, 도로교통 등 지역개발 분야의 투자를 확대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드론시험 비행장과 자동차 튜닝기술지원 클러스터 조성, 구도심의 도시재생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전기차 보급 확대, 노후 경유차 폐차지원과 공기청정기를 초등학교에 연차적으로 보급하고, 대기오염 자동측정소 설치와 미세먼지 알림 신호등을 설치한다.

이 밖에 남부 내륙철도 개설에 대비한 철도기반 연계 장기발전계획 수립과 구 삼애원의 대신지구 도시개발 타당성 용역 등 장기 지역발전을 위한 대형 SOC 확충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보조금 관리를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해 보조금이 애초 목적대로 집행되는지 분석, 평가하고 그 결과를 다음 해에 반영함으로써 보조금 부정수급에 의한 도덕적 해이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일과 성과를 중심으로 조직의 생산성과 능률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한 모든 약속의 최종 목표는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을 만드는 일이다”며 “시민과 시의회, 그리고 집행부가 힘을 모아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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