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기정비 협력사인 ㈜피티엠 (사장 이재흥) 노사는 5일 포항제철소내에서 임금 3개년 무교섭 및 노사평화선언식을 가졌다.
이를 통해 피티엠은 지난 2012년부터 9년 연속 무교섭 협상문화를 이어가게 됐다.
이날 이재흥 사장과 황기진 근로자대표 등 노사관계자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금 3개년 무교섭 및 노사평화선언식에서 양측은 올해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에 대한 사항을 전적으로 사측에 위임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이날 무교섭 합의서를 체결함으로써 피티엠은 철강경기 침체 등으로 맞고 있는 대내외 위기를 돌파하고, 경영비전인 비전 2020에 매진하기위한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이 자리에서 이재흥 사장은 "이번 임금무교섭 합의를 통해 노사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노사상생을 실천하고, 대내외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보다 유연하고 선제적으로 대처할 발판을 만들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측도 이에 답할 수 있도록 투명성있는 윤리경영을 실천해 임직원들과 하나된 마음으로 회사발전과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이번 임금무교섭 위임 합의는 최근 동종업계의 크고 작은 노사분규로 인해 경영상의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된 노사문화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