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경북에서 네 번째로 창간된 지역문학기관지인 한국문인협회 문경지부(회장 고성환)의 ‘백화문학’이 46번째 출판됐다.

문경문협은 이를 기리기 위해 지난 8일 문경시립중앙도서관 문학아카데미에서 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번 백화문학은 문경문협 45명 회원 중 33명이 시 92편, 시조 11편, 수필 13편을 발표했다.

또 5년째 시행하고 있는 문경 소재 문학작품 공모작 ‘김용사’ 시 13편과 수필 2편, 지난 3일 개최한 제9회 문경시명사초청시낭송회 시극대본, 10월 11일 개최한 제44회 학생백일장 수상작품, 11월 25일 개최한 제4회 다문화가족 백일장 수상작품을 실었다.

8일 문경시립중앙도서관 문학아카데미에서 한국문인협회 문경지부가 ‘백화문학’ 46번째 출판기념회를 하고 있다.
특히 최초로 문경문학사 연구에 접근하는 신후식 시조시인의 ‘문경문학사 시론을 겸하여’라는 논문도 실었다.

고성환 회장은 “문경에 문학 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는 지금, 문학인들의 책임도 무거워졌다”며, “이 좋은 분위기를 가꾸어나가는 것은 문학인들의 몫이기 때문에 더욱더 문학의 본질에 정진해야 하는데, 백화문학은 그 정진의 터전”이라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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