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는 지난 7일 대회의실에서 사회적 약자 통합 지원·보호를 위한 ‘서라벌행복드림협의회 2018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사회적 약자보호와 지원을 위해 경주경찰서가 추진하고 있는 ‘서라벌 행복드림 협의회’가 70여 차례의 사례회의를 통해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면서 성과평가에서 도내 1위를 달성했다.

10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월 17일 창립한 ‘서라벌행복드림협의회’는 지역의 위기 가정·청소년, 아동·노인 학대, 장애인·성폭력 피해자 등에 대해 생활비·의료비·주거환경 개선 등 총 70여회 사례회의를 통해 맞춤형 지원을 했다.

특히 △재활용품 수거 어르신 ‘안전손수레’ 나눔 △지적장애인 ‘위치알리미’ 보급 △무면허 청소년 면허따기 ‘질풍노도’ 프로젝트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로 인해 2018년 사회적 약자보호 정책추진 성과평가에서 경북도내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가운데 재활용품 수거 어르신 ‘안전손수레’ 나눔 사업은 영신정공(주)·(주)일진베어링 후원으로 폐지 수거 어르신 중 장애인 또는 생활이 어려운 대상자 19명을 선정해 지난 7월 24일 ‘안전손수레’ 나눔 행사를 가진 바 있다.

또한 장애인 실종예방을 위한 ‘위치알리미’ 보급 사업은 장애인 실종예방과 신속발견을 위해 지역 지적 장애학생, 중증장애인 등 총 137명 선정한 후 한수원에서 기기 150대를 지정 기탁하고, 경주시 복지지원과에서 사용료 지원, 경주경찰서에서 사후관리를 지원키로 협약해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무면허 청소년 면허따기 ‘질풍노도 프로젝트’ 사업은 무면허운전으로 입건된 소년범 대상, 운전면허취득 기회제공과 안전장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BBS경주지부와 공동 추진해 현재까지 7명이 원동기 면허 취득했다.

또 여성기업인 협회에서는 생활형편이 어려운 김모(17·여) 양에게 미용학원비 200만 원을 지원해 훈훈한 미담을 전해주기도 했다.

배기환 서장은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는 따뜻한 경주를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와 경찰이 하나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데 다 같이 노력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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