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 곶감공원 일원…겨울간식 관광객 입맛 잡는다

2017년 축제 모습
‘제8회 대한민국 곶감축제’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상주시 외남면 소재 상주 곶감공원 일원에서 ‘따고 깎고 말리고 먹고ing’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특히 올해 축제는 8년째를 맞아 그동안 보여줬던 콘텐츠를 대폭 쇄신한 점이 눈길을 끈다.

조선 왕조실록을 바탕으로 예종 임금께 상주곶감을 진상하던 행사를 주민 퍼레이드와 공연예술에 접목해 구성한 ‘상주곶감 진상 재현행사’가 새로운 공연 콘텐츠로 새 단장했고 곶감을 소재로 한 요리로 경연을 펼치는 ‘마스터 셰프 곶감 코리아’ 등이 그 예다.

또 이제는 생활문화로 정착한 코스프레를 곶감과 접목한 ‘곶감 코스프레 경연대회’ 등 다양한 내방객들의 수요에 대응하는 새로운 관광객 참여 콘텐츠도 신설했다.

특히 실내 공연장인 감락원에서는 곶감 뮤지컬과 인형극이 매일 상영되고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에어바운스 놀이터 개장과 다양한 체험부스가 설치돼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최고의 놀이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곶감 축제의 주인공인 세계 최고품질의 상주곶감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와 다양한 먹거리로 가득한 먹거리 장터도 설치돼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김수식 축제추진위원장은 “상주시에서 축제 지원예산이 전액 삭감되는 등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1800여 명의 외남면민들이 열정을 모아 올해도 곶감축제를 개최하게 됐다”며 “정성을 다해 준비한 만큼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토종 지역축제인 대한민국 곶감축제는 방문객과 주민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화합과 교류의 축제, 전통 농경문화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문화예술 축제,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해 윈윈하는 상생 경제축제로 6년 연속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된 축제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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