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투명성 확보에 산업형 축제 자리매김…경제효과 544억 원

영주시는 11일 시청 강당에서 ‘2018 경북 영주 풍기인삼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영주시는 11일 시청 강당에서 ‘2018 경북 영주 풍기인삼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보고회에는 장욱현 시장, 이창구 축제조직위원장, 축제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 축제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 축제가 나아갈 방향,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평가용역을 맡은 안동대학교 전영록 교수는 방문객 설문조사와 프로그램 만족도 분석결과를 통해 경제적 효과와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방문객 수는 36만1000명으로 작년에 비해 6.2% 증가, 축제장내 수삼판매액도 7.1% 증가한 22억5000만원에 이르는 등 산업형 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며, 직접적 경제효과는 544억 원으로 평가됐다.

축제의 가장 큰 성공 요인으로는 ‘풍기인삼 품질인증제’로 풍기인삼 판매의 투명성을 확보해 소비자 신뢰도를 구축한 것으로 손꼽혔다.

축제 기간 중 3일을 축제장과 풍기읍내 모든 인삼시장(5개소)이 참가해 수삼, 홍삼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풍기인삼 블랙프라이데이’를 지정 운영해 우수한 풍기인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던 점이 높이 평가됐다.

그러나 먹거리 부분과 시대 흐름에 맞는 프로그램 구성이 아쉬운 부분으로 나타났다.

또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에서는 그동안 호응을 얻지 못한 일부 프로그램 폐지와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2022년 풍기세계인삼엑스포 개최를 위한 콘텐츠 확보로 축제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평가보고회에서 나타난 개선사항 등을 보완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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