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
대구서 절도 행각을 벌인 10대와 20대가 각각 경찰에 붙잡혔다.

수성경찰서는 영업 중인 식당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A군(19)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는 지난달 22일 오전 10시 수성구 황금동 한 식당에 들어가 지갑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대구, 부산에서 총 5차례에 걸쳐 100만 원 상당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훔친 신용카드로 20만 원 상당 오토바이를 사는 등 15차례에 걸쳐 220만 원을 부정 사용한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도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지난달 초 비슷한 전과로 형을 살다 출소해 바로 범행을 저질렀다. 주로 식당업자가 식당영업을 시작한 직후 영업을 준비하는 점을 노렸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출소 후 범죄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식당업주들은 절도 범죄 예방 차원에서 오전 영업준비시간에 소지품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성서경찰서는 주택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 B씨(28)를 구속했다.

B씨는 지난달 11일 오전 11시 30분께 달서구 성당동 한 주택에 들어가 150만 원 상당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달 2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일대를 다니며 3차례에 걸쳐 총 260만 원 상당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주로 주택 창문을 통해 침입했으며 훔친 금품은 모두 생활비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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