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영덕 가장 높은 1등급

행정안전부의 ‘2018년 자연재해에 대한 지역안전도 진단’결과 경북지역의 안전도가 지난해보다 다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전국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안전도 진단 결과 경북 23개 시군의 지역안전도는 전년대비 등급이 상향된 지자체는 15곳, 등급변동이 없는 지자체 2곳, 등급이 하락된 지자체가 6곳이었다.

안전도 지수가 가장 높은 1등급에는 영덕군(안전도지수 0.358), 안동시(0.384)가 선정됐으며, 가장 낮은 등급인 10등급은 상주시(0.806), 청도군(0.818)으로 나타났다.

칠곡군이 2등급, 포항시·구미시·영주시·경산시·봉화군이 3등급, 문경시·김천시가 4등급, 영양군·울진군·울릉군이 5등급, 경주시·예천군·군위군·고령군이 6등급, 영천시·의성군·청송군이 7등급, 성주군이 9등급을 각각 받았다.

지역안전도는 자연재해위험에 대해 지역별로 안전도를 진단하는 것으로 각 지자체의 자주적 방재역량을 높이기 위해 매년 10월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진단 결과는 해당 지자체의 관심도에 따라 등급이 크게 좌우되며, 특히 이번에 최하위등급인 10등급을 받은 상주시(지난해 4등급), 청도군(지난해 7등급)은 지난해 대비 예방시설정비 및 예방대책 실적이 부진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남일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기후변화 대응에 따른 자연재난에 대비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재해예방을 게을리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진단 결과가 미흡한 시군은 지자체장이 더욱 관심을 갖고 지역안전도 지수를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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