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북·대구 지역 내 장애인 활동지원기관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평가가 엇갈렸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장애인 활동보조 사업을 운영 중인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인단체, 노인장기요양기관 등 395개소를 대상으로 올해 진행한 활동보조 사업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경북 지역 장애인 활동지원기관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대구는 달구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대구광역시협회, (사)대구광역시척수장애인협회, 사회복지법인 한사랑최우수 기관 등 4곳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미흡’ 평가를 받아 개선이 필요한 기관도 경북이 많았다.

경북은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칠곡지회, 경북장애인부모회안동지부부설 안동시장애인가족지, 경상북도장애인재활협회, 청도군장애인연합회, 한국장애인부모회 영주시지부, 영덕군지체장애인협회, 수달래효원노인복지센터, 지체장애인협회의성군지회, 참사랑노인복지센터 등 총 9곳이다.

반면 대구는 국제근육병장애인협회, 달성장애인자립생활센터,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대구지부 등 3곳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 ‘우수’ 평가를 받은 기관은 경북이 3곳, 대구가 2곳이다. ‘양호’는 경북이 3곳이며 대구는 해당하는 기관이 없었다. ‘보통’ 평가는 대구와 경북 각각 4곳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은재식 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은 “경북·대구 지역 장애인 활동지원기관에 대한 평가가 대조를 이룬 것이 ‘좋다’, ‘나쁘다’를 결정짓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중앙 부처에서 진행한 평가 결과에 대해 각 지역이 개선하려는 의지는 갖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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