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13일 대구혁신도시 내 본사에서 ‘한국, 중국, 일본의 부동산 시장 동향’이라는 주제로 ‘제9회 한·중·일 국제부동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정치, 경제, 문화적 측면에서 유사한 3개국의 부동산 전문가들이 부동산 현안 등에 관한 정보공유와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회의로 2010년부터 매년 1회씩 각 국에서 순차로 개최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중국토지평가사 및 토지등기대리인협회(CREVA)는 임대주택제도 발전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일본부동산연구소(JREI)는 일본의 거시경제와 부동산 시장 동향 등을, 한국감정원(KAB)은 해외 주택시장 동향과 국내 주택시장 비교 분석 등을 발표하고, 각국의 부동산 시장 발전을 위한 의견을 상호 간 교류했다.

특히, 일본과 중국 대표단은 한국감정원의 발표 중에 소개된 ‘해외 주택시장의 실질주택가격지수 추이 비교 연구’와 ‘세계 각국의 부동산 시장 안정성 진단 연구’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한국 측 대표로 참석한 김학규 한국감정원 원장은 “한·중·일 국제부동산 심포지엄은 각국의 부동산 시장 동향 및 정책에 대하여 심도 깊게 논의하고, 변화하는 부동산 시장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각 기관이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여 부동산 시장 발전에 앞장서 나가자”고 말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