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서울대 합격생 배출…명문고 입지 '탄탄'

▲ 군위고등학교 전효주(사진 가운데) 학생이 2019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의과대학 의예과에 최종 합격했다.
군위고 전효주 학생이 2019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의과대학 의예과에 최종 합격하면서, 군위고는 4년 연속으로 서울대 합격생 배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최근 군위지역은 노령화에 따른 학생 수의 급격한 감소로 입학생 정원을 채우기도 급급한 실정이다.

현재 고등학교 2개교에 전체 학생 수가 340여 명에 불과하며, 그 중 고3 재학생이 100여 명 정도 되는 현실에서 4년 연속으로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한 결과는 공립학교와 농촌 지역이라는 특수성을 극복하고 명문고등학교로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열악한 농촌 지역의 교육여건개선을 위해 지난 1999년에 사단법인 군위군 교육발전위원회를 설립해, 그동안 장학사업과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공립학원인 군위인재양성원을 설립해 사교육비를 들이지 않고 대도시와 같이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음은 물론, 교육문제로 더는 대도시로 떠나는 일이 없이 지역 학생들이 편안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군위군과 군위군 교육발전위원회에서는 다양한 학교지원사업을 추진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교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방과후학교 수업비 지원, 기숙사비 전액 지원, 친환경급식비 지원 등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의 질 개선을 위해 집중 투자해 오고 있다.

2012년부터는 서울 군위 학사를 운영하여 수도권대학에서 지역 학생들이 편안하고 안정적인 학교생활과 학부모님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또, 대구·경북지역 6개 대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향토생활관을 지원, 지역 출신 학생들의 기숙사 입사 편의 제공에도 힘쓰고 있다.

김영만 군위군수(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은 “그동안 교육지원에 대한 꾸준한 투자와 노력의 결과가 이제 성과로 나타나고 있으며, 4년 연속 서울대 합격은 개인의 기쁨일 뿐만 아니라 군위군 전체의 희망이 되고 있다”며“전국에서 교육여건이 가장 좋은 지역 ‘명품교육도시 군위’를 위해 앞으로도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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