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은(맨 왼쪽)·박태환(맨 오른쪽) 시인이 ‘제32회 경상북도문학상’을 수상했다
사)한국문인협회 경상북도지회(회장 진용숙)는 지난 15일 국립등대박물관 영상실에서 ‘경북문단 35호 출판기념회와 송년문학축전’을 개최했다.

경북도 내 20개 지부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황복욱 부부의 시노래 ‘흔들리며 피는 꽃-도종환 詩’을 시작으로 한명수평론가 김주완 시인의 초청 특강에 이어 경주문협 팀이 선보인 박기윤 시인의 시노래 ‘개여울(소월 詩)’ 시극 공연과 한다혜 씨의 시낭송, 각종 문학상 시상식 등이 이어졌다.

이날 서상은 시인의 작품 ‘호미곶 別辭’과 박태환 시인의 ‘살아있는 악기’가 ‘제 32회 경상북도문학상’을 수상했다.

서 시인의 ‘호미곶 別辭’은 호미곶 발전을 위해 평생을 바쳐온 서 시인의 마음이 고스란히 배어있어 고절하면서도 장엄하다는 평을 받았다.

그동안 ‘호미예술’지를 발간하고 호미예술제를 개최해온 서 시인은 흑구문학상, 포항문학상, 호미예술상, 중국조선족문학상, 중국조선족청소년문예공모시상 사업 등을 벌이면서 고향의 문화예술 발전에 헌신한 바 있다.

서 시인은 “이 상을 받게돼 너무 기쁘다. 호미곶에 문화·예술 정신과 사랑을 남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로상은 이형태(영천문협), 김민주(영양문협), 권용우(영양문협), 황봉욱(청송문협)이 받았으며, 2018 제4회 작가상은 한다혜(영천), 성정애(포항), 이태옥(김천), 공현혜(경주)가, 제 4회 작품상은 이화련(포항), 김교희(의성), 서영칠(포항), 허남기(영천)가 각각 수상했다.

이외에도 올해시인상은 신민주(예천), 손아영(영천)외 9명이 수상해 본격 문학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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