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주농협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 준공식에서 황천모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상주시 모동면에 사업비 54억 원을 들여 건립한 서상주농협 농산물 산지 유통시설(APC)에 대한 준공식이 지난 14일 주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상주지역 최대 규모인 이 시설은 부지 1.1ha에 건축 면적 4544㎡로 내부에는 수출 전용 선별 포장장 788㎡와 내수 전용 선별 포장장 1752㎡, 저온시설 636㎡, 최첨단 선별기 3대 등의 공동 선별시설을 갖춰 놓았다.

특히 선별장 전체를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가동해 신선하고 안전한 상주농산물을 국 내외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는 기반도 갖췄다.

황천모 시장은 “해외에서 인기가 있는 샤인머스켓 포도를 신축한 저온시설을 통해 장기 저장할 수 있어 농가 소득안정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상주시 포도 재배면적은 현재 1737ha(2017년 말 기준)인데 이중 모동 APC 시설 보조 사업자인 서상주농협(조합장 박경환)이 관할(모동면, 화동면 등)하는 재배면적이 939ha로 상주시 전체 면적 대비 54%에 이르고 연간 포도 취급액 또한 330억 원이나 돼 이번에 준공한 모동 산지 유통시설이 단일 품목으로 전국 최대 유통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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