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문 영천시장

지난 6.13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한국당 텃밭인 경북에 무소속 바람을 일으키며 영천시장에 당선된 최기문 시장.

최 시장은 민선 7기 출범과 더불어 한반도에 불어 닥친 태풍으로 재해 취약지역을 둘러보는 현장 점검으로 첫 업무를 시작하며 6개월여 숨 가쁘게 달려왔다.

또 최 시장은 ‘시민을 행복하게, 영천을 위대하게’라는 시정목표를 내걸고 1000여명의 공직자들과 함께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소통·공감행정을 다짐했다.

2018년 무술년을 마무리하는 현시점에 최기문 시장의 민선 7기를 되돌아봤다.

△현장에 영천시 발전의 답이 있다.

영천농산물도매시장 등을 둘러보며 소통행정을 펼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취임 이후부터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 시민 화합과 소통을 통한 살기 좋은 영천을 만들기 위해 새벽시장, 전통시장 상인, 택시 기사 등을 만나며 민생현장을 누비고 다녔다.

이는 1회 성 보여주기 식이 아닌 ‘시민행복’을 위해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그의 강한 의지가 느껴진다.

여기에 최 시장은 지난 8월부터 기업인, 농민·여성·노인단체와 재향경우회, 보훈단체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을 초청해 민생의견수렴간담회를 통한 소통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 시민단체의 의견을 공유하고 시정추진 방향과 주요시책들에 대한 고견을 청취하는 등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으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민선 7기 공약사항과 관련해서.

대구~경산~영천 대중교통 광역 무료환승 업무 협약을 맺고 있다.왼쪽부터)최영조 경산시장, 최기문 영천시장, 이상길 대구시행정부지사
먼저 최 시장은 공약사업의 핵심인 인구 늘리기와 양질의 일자리 확충을 위한 소통 행보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국내외 경제가 불확실한 가운데 서민들의 생활여건은 악화되고 이에 따른 저출산, 인구유출 가속화로 영천시의 자존심 10만 인구를 지키기 위해 최 시장은 밤낮없이 발품을 팔고 있다.

지방자치시대에도 불구하고 중소지방은 소멸의 길로 내몰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최 시장은 시민들이 꿈꾸는 영천을 만들기 위해 누구보다도 한 발 더 뛰었다.

그 결과 분만산부인과 유치, 인구 늘리기 캠페인과 출산장려금 지원 등 시민 모두의 노력과 관심으로 인구 10만을 지키는 것은 물론 1000여명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박종운 시 의장과 정서진 상공회의소 회장과 함께 기업유치를 위한 좌담회를 열고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최기문 시장이 행복택시 개통을 축하하는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노동, 금융, 기업인, 부동산 개발, 변호사, 연구원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 된 ‘범시민 기업 투자유치 위원회’를 출범, 기업유치에 필요한 기틀을 마련했다.
최기문 시장이 주민들과 함께 순환버스 개통을 축하하고 있다.
이 밖에 대구-경산-영천 간 광역교통 무료 환승 협약, 교통 오지에 마을버스와 행복택시 운행, 장학금 지원확대와 초·중 전면무상급식을 추진해 지역 공교육 실현과 창의적인 인재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민선 7기 소통·공감문화 실현.

최기문 시장은 취임 후 조직 내 소통문화 정착을 위해 신규 공무원과의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가지는 한편 매일 오전 7시부터 국·소·실·과장 등과 차례로 샌드위치 조찬을 통해 시정파악에 열정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특히 매일 아침 7시부터 1시간가량 지역 내 공원, 산책길 등을 걸으며 본청 및 직속기관·사업소 154개의 실무담당과 격의 없이 시정 전반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담당과의 대화’시간을 가지고 있다.

또 지난 11일에는 전직 의원, 퇴직 공무원, 언론인, 문화계 인사 등으로 구성된 ‘시민 공감·소통 리더 간담회’도 개최해 지역 현안과 생활민원, 안전문제 등에 대해 토론하며 소통했다.

최 시장의 이러한 소통의 노력으로 민선 7기 6개월여 만에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시정성과를 거두는 결과를 얻었다.

△내년도 예산 중점 사항은.

최 시장은 2019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는 영천시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은 민선 7기 성공을 가늠하고 시민들에게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어야 하는 중요한 한 해인 만큼, ‘일자리, 인구증가, 민생안정’에 초점을 두고 영천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8개 분야 54건의 공약사업을 빠짐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먼저 일자리와 경제문제를 해결해 돈벌이가 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산업단지 공영개발, 중소기업 고부가가치 전환 육성 MOU로 지역 경제와 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완산동 뉴딜사업과 낙후된 완산공설시장에 편의시설과 야시장을 조성해 ‘한 번 더 가고 싶은 시장, 장사 잘되는 시장’으로 바꾸겠습니다.

둘째, 학부모와 학생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 여건을 만들겠습니다.

현재 조성 중인 한국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를 잘 마무리하고 무상급식 확대, 방과 후 학교 등 공교육을 더욱 강화해 맞춤형 인재,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겠습니다.

또 장학제도 확대와 다자녀가구를 위한 학자금을 지원해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글로벌 해외연수, 진학컨설팅, 예체능계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안목을 넓히고 진로를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셋째, 지역 특유의 문화관광, 각종편의 공간을 제공해 사람들이 머물도록 하겠습니다.

보현산댐 ~ 화북오리장림을 아우르는 관광벨트를 구축, 보현산 일원을 다채로운 볼거리 명소화로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영천의 혼으로 대표되는 임고서원, 전투메모리얼파크, 노계문학관을 기반으로 방문객들에게 영천의 역사와 정체성을 알리겠습니다.

넷째, 농민들의 손과 발이 되겠습니다.

농가의 일손부족을 위해 내년에 동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소 부지를 확보하고 농번기 일손지원시스템을 마련해 농촌의 고령화, 일손부족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이외에도 농산물 브랜드가치 제고, 농가별 맞춤형 지원, 신품종 및 통합브랜드를 개발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겠습니다.

다섯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내년 10월경 분만산부인과를 개원, 산모들의 원정출산 불편함을 해소하고 출산 가정에 축하 용품비를 제공해 그 기쁨을 함께 하겠습니다.

또 내년 6월까지 무료 환승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교통오지에 마을버스와 행복택시는 어르신들의 든든한 다리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여섯째, 시민들을 위한 체감형 행정,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자양면 상수도공급사업과 상가밀집지역 공영주차장 2개소를 추가 설치 등 주민들의 불편을 하루빨리 해소하겠습니다.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 실현을 위해 무엇보다도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추진해 격무부서에서 묵묵히 일하고 성과를 내는 직원에게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비리공무원은 철저히 엄벌해 신뢰를 얻겠습니다.

최기문 시장은 “민선 7기의 궁극적 목표는 시민행복이다”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열린 행정을 구현해 위대한 영천을 만들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앞으로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해 효과적인 해결방법을 찾으며 시민들과의 정책 공감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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