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부처님오신날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상호 방문을 통해 종교 간 화합을 다지고 있는 양 종교 지도자들은 7개월여만에 마주맞아 동화사를 상징하는 봉황이 그려진 메달과 다식 등을 주고받으며 담소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조환길 대주교는 “올해 남북에서 시작된 변화들이 내년에는 꼭 결실 맺기 바라며, 사회 화합을 위해 종교인들이 먼저 모범을 보이자“고 했고, 효광스님은 “종교든 정치든 우리가 하나가 된다면 못할 것이 없다”면서 마음의 눈을 떠 밝은 세상을 함께 열어갔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