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토바실러스 다량 검출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어종 및 어류 채집 지점 지도
상주시 도남동 소재 국립 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19일 ‘빙어’ 장내에서 프로바이오틱스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가 높은 비율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236종이 보고돼 있는 락토바실러스는 발효음식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박테리아로 김치와 치즈 등과 같은 유제품 산업에서 많이 연구돼 왔는데 최근에는 락토바실러스가 건강증진 효과와 활용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밝혀져 주목받고 있다.

실제 (주)한국 야쿠르트와 (주)일동제약이 발효 산물을 관절염과 치매 치료에 활용하는 내용의 특허를 이미 출원(2011년)해 그 유용성을 증명하고 있다.

서민환 관장은 “락토바실러스 중에서도 헬베티쿠스(L. helveticus) 그룹이 우점하는 현상은 이번 빙어를 통해 한 연구 결과가 처음”이라며 “앞으로 빙어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상호작용을 규명해 나가기 위한 연구를 계속 수행해 유용자원 확보에 대한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헬베티쿠스는 유제품 발효의 종균과 프로바이오틱스 등으로 활용돼 장내 유해균 번식과 대장 염증 유발을 억제하고 칼슘 흡수율 증가와 정서적 불안 감소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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