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 903호선 367억 투입…쌍용건설 시공사 선정

가야산순환도로 현황도
가야산을 중심으로 한 가야산순환도로 약100㎞구간 가운데 미 개통 구간인 성주군 가천면 신계리와 김천시 증산면 장전리를 잇는 4.78㎞구간이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성주군은 지방도 903호선인 이번 미 개통 구간에 대해 367억 원(국·도비)을 투입해 올 연말 착공한다고 자료를 통해 밝혔다. 쌍용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어 보상협의는 현재 약 90%의 진척을 보이고 있고, 내년 초에는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가야산순환도로는 성주군을 필두로 김천시와 거창군을 경유해 합천군을 잇는 약 100㎞의 구간이며, 이번 미 개통 구간이 완공되면 가야산 일대를 순환하는데 1시간 40분여가 소요된다.

특히 가야산 전체면적 약 60%를 차지하는 성주군은 가야산 정상 칠불봉((1433m)이 가천면 법전리에 속해 있어 그 위상도 함께 오르며, 교통 편의성이 한층 더 높아지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이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병환 군수는 “오랜 숙원이 해결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불편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가야산의 이번 순환도로 개통으로 인해 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