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울릉의 미래 만들어 나갈 것

▲ 김병수 울릉군수
사랑하고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전국의 향우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새로운 꿈과 희망의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시고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황금돼지 해인 만큼 가정마다 풍요와 웃음이 넘쳐나는 축복받는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7월 민선7기가 출범한 후 숨 가쁘게 바쁜 일정의 연속이었습니다.

취임과 동시 민심을 수습하면서 조직을 재정비하고 당면한 주요 현안 및 주민 숙원사업들을 우선 해결하고자 하였으며 관광산업의 활성화와 지역경제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전략과 계획을 모색하고 실천하였습니다.

조금씩 가시적인 성과와 함께 미래를 위한 든든한 기반이 구축되어 2019년을 희망차게 맞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함께 뜻과 힘을 모아주시고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들과 묵묵히 최선을 다해준 동료 공직자 여러분들 덕분이며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금년 한해도 우리 울릉군이 더욱 성장하며 아름답고 세계적인 생태관광섬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정진해 주시기를 기대하면서 더욱 희망찬 울릉의 시대를 개척하기 위한 군정운영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먼저, 인구회복을 위해 일자리 확충에 힘쓰겠습니다.

우리군의 주력산업인 관광, 농·수산분야와 연계하여 소득증가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이스(MICE) 산업과 같은 신규 산업 유치 및 농·어업의 6차 산업화를 이끌고 국내외 유통망을 확충하여 고부가가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지역 내에서 생산된 생산품은 우리 지역에서, 우리 주민이 직접 제조·판매하여 지역 내 경제유발 효과가 우리 주민에게 귀속되도록 하겠습니다.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증가를 위한 일자리를 창출한다면 결국 인구증가로 이어지면서 제2의 부흥기를 맞이하리라 확신합니다.

두 번째, 다 함께 행복한 복지울릉을 건설하겠습니다. 기존의 문화·복지시설의 운영은 더욱 확대·개선해 나가겠으며 복합 커뮤니티 센터 건립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문화생활 환경을 조성하고 보다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위해 힘쓰겠습니다.

어린이 놀이시설을 확장하고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개발하겠으며 노인과 여성에 대한 시책을 더욱 공고히 하고 사회안전망을 확충하여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주민 개개인이 만족과 보람을 느끼며 다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삶의 가치를 최우선 시 하는 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세 번째 천혜의 자연환경에 걸맞은 인문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우리군의 보석 같은 자연과 인문환경의 조화야 말로 우리의 자랑거리가 될 것입니다.

‘2018 한국관광의 별’ 자연 자원부문에 유일하게 선정된 울릉도와 독도는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에 걸맞은 인문환경을 조성하여야 하겠습니다.

소중한 문화재의 보전·보호와 우리만의 고유한 문화를 발굴하고 복원하는 데 적극 힘쓰겠습니다.

아울러 생활환경 기초시설의 차질 없는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으며 친환경 에너지 시설과 클린하우스, 비위생적인 공공시설 등의 정비를 통하여 친환경섬에 걸맞은 생활환경 조성에 이바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한층 더 아름다운 도시공간을 확충하는 등 현재와 미래 세대들을 위한 인문환경 조성에 최선을 하겠습니다.

네 번째 안전하고 생명을 중요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군민의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주요시설에 대한 안전진단과 재해위험지구와 재난예방시설을 정비하겠으며 민간 구조단체 육성 및 통합 안전관리 시스템을 공고히 하겠습니다.

또한 우범지대에 대한 CCTV 확대 등 주민생활 안전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울릉소방서를 반드시 유치하여 군민의 안전에 대한 든든한 기반을 구축하도록 하겠으며 재난 · 재해대비 비상훈련과 교육의 반복실시로 안전이 생활화되도록 힘쓰겠습니다.

다섯 번째 지역별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일주도로 완전개통은 획기적인 편리함을 가져다주면서 관광, 산업, 문화 등에 있어 최대 변화의 물결이 예상됩니다.

지역별 균형 있는 발전이 요구되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역사와 문화의 고장 서면지역에는 개척사, 수토사, 우산국역사의 박물관을 중심으로 한 역사 테마관광지 자연경관이 뛰어난 북면지역은 자연친화적인 둘레길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힐링 관광의 중심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섬의 관문이자 행정과 경제의 중심지인 울릉읍은 더욱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의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저동 해안산책로 완전 복구, 와록사 해안산책로 등의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여 울릉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서로 연결되는 둘레길 개발과 서·북면 지역에는 농·어업 특화단지 조성, 마을단위 특화개발 등 지역별 고른 성장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으며 한 지역의 발전이 다른 지역에도 파급효과를 일으키며 공동의 발전을 이루도록 하여 균형개발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여섯 번째 독도의 가치를 더욱 높이겠습니다.

‘전 국민 독도 땅 밟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으며, 공무원 독도아카데미는 더욱 확대·운영하여 가슴 뛰는 독도체험의 기회를 폭넓게 가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독도 현지 문화 · 예술행사와 국내외 독도 전시회를 개최하여 민족의 섬 독도의 가치를 더욱 제고하겠습니다.

아울러 독도 생태계보호와 산림복원, 해양 환경개선사업 시행으로 아름다운 독도 가꾸기에도 더욱 철저를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일곱번 째 주민숙원사업 해결에 전념을 다하겠습니다.

광역적인 교통망을 갖추어야 만이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습니다.

울릉공항 건설과 항만 확충, 일주도로 확포장 공사, 대형여객선 유치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으며 국회와 중앙부처 등 정부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이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권의 문제임을 인식하고 군민 여러분들과 합심하여 반드시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민과의 약속인 공약사항을 철저히 이행하겠습니다.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관광산업 활성화, 농·수·축산업의 경쟁력 강화 그리고 미래인재 양성 및 인구증가 정책에 대한 5대 분야 50개의 과제들의 실행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공약사항에는 울릉을 위한 저의 소신과 신념 그리고 군정운영방향의 실천사항이 담겨 있습니다.

지난 9월 조직개편과 함께 민선 7기의 군정 목표와 공약실현을 위해 정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군 조직이 확대된 만큼 주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소통과 섬김의 행정으로 울릉군민의 행복구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과 향우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희망찬 기해(己亥)년를 시작하면서 힘찬 출발을 다짐해 봅니다.

‘살고 싶은’ ‘살아서 행복한’ 울릉은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홀로 선 나무는 결코 숲을 이룰 수 없듯이 너와 나 그리고 나아가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거대한 숲을 이루도록 합시다.

울릉인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동해 한가운데 미지의 섬을 개척한 선조들의 도전정신을 계승하여 찬란한 울릉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도록 합시다.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기해(己亥)년 새해를 힘차게 시작합시다.

군민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9년 새해 아침, 울릉군수 김병수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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