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신산업 제도적 지원 강화"

▲ 대구광역시의회 배지숙 의장
“제8대 대구광역시의회는 양당구도 하에 무엇보다 ‘협치’가 잘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지난해를 이렇게 회고한 배지숙 대구광역시의회 의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새해에도 우리 시의회는 ‘시민속으로 한걸음, 소통하는 민생의회’를 제대로 실천하는 의회가 되도록 서른 명의 시의원들이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탄력을 받은 5대 신산업과 4차 산업 핵심기술을 강화해 전 세계와의 무한경쟁 속에서 대구가 꿋꿋하게 경쟁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서른 명의 의원들을 비롯한 의회 구성원 전체가 흔들림 없이 열정적인 의정활동.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지역사회는 물론 국내외적으로도 많은 변화와 격랑이 일었던 시기였습니다. 대구광역시의회는 6.13 지방선거를 통하여 처음으로 본격적인 양당구도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정치·경제적으로는 여전히 어려운 국면이 지속되고 있어 주민들의 삶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렵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통일한국에 대한 세계적 염원에도 불구하고 국제 정세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우리 대구·경북민의 저력과 지혜가 필요한 시기라 생각됩니다.

대구시의회는 지난해 7월 2일 개원해 이제 6개월이 지났지만 모든 의원이 너무도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에 매진하여 주셔서 1년을 훨씬 넘은 듯한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 양당구도 하에 무엇보다‘협치’가 잘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

△제8대 대구시의회는 당색을 떠나 지역 현안 해결에 한 목소리를 내고, 함께 고민하고 연구해 왔습니다. 개원 초기 통합신공항 건설과 맑은 물 공급 추진을 위해 지역 현안 특위를 여야의 원만한 협의로 구성을 마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양 당 교섭단체 구성을 조기에 완료하였고, 수돗물 과불화화합물 검출시 환경부 장관 규탄성명과 물기술인증원 대구 건립 촉구 성명 발표,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의 조기 실시를 이끌어 내는 일 등 시정현안에 함께 힘을 합치고 한 목소리를 낼 수 있었습니다.

지난 6개월간은 무엇보다 소외된 민생현장을 찾아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매곡정수장 과불화화합물 검출 현장 점검과 간송 특별전 등 민생현장 탐방(2회)을 중점 추진하였고, 상임위원회별 주요 현안 사업장 59개소를 꼼꼼히 점검하였습니다. 시정 질문과 5분 발언을 59건을 실시하였고, 첫 행정사무감사에서는 527건의 문제점을 찾아 시정토록 하였습니다. 총 294건의 심사 의결 안건 가운데 45%인 133건을 의원발의로 추진하여 시민권익 신장에 기여했습니다.

- 새해에 부족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챙겨 나가겠다.

△늘 시민 여러분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손과 발이 되어 힘껏 도와가겠습니다. 우리 시의회는 업무보고와 자료검토, 토론·간담회, 현장방문을 통해 시정을 꼼꼼히 챙겨 왔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면밀히 살펴서 시 집행부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대구·경북 시·도민을 대변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일에 전문가 그룹과 더불어 토론하고 연구하면서 생산적인 대안들을 적극적으로 제시해 나가겠습니다.

물 산업을 비롯해 첨단의료, 에너지, 미래형자동차, 로봇까지 5대 신산업과 4차 산업 핵심기술을 강화해 전 세계와의 무한경쟁 속에서 대구가 꿋꿋하게 경쟁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를 통해 골목경제가 기지개를 펼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과 청년 정책도 관심을 갖고 챙겨 나가겠습니다. 청년정책에 수백 억원의 예산이 집행됐는데 발표되는 통계는 아쉬움이 큽니다.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투자유치를 많이 이끌어낼 수 있도록 의회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지역의 미래를 담당할 청년들에게 정말 필요한 예산이 적재적소에 잘 사용될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에 임하겠습니다.

배 의장은 대구·경북 시·도민 모두가 희망찬 아침을 열어 갈 수 있도록 긍정적인 에너지를 모아가는 일에 30명의 대구 시의원 모두가 지혜와 역량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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