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시기 조정

경북교육청은 학교업무 정상화를 위해 공립학교 종합감사를 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는 실시하지 않겠다고 15일 밝혔다.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은 학생과 교사가 상호 신뢰하며, 감정적으로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인간관계 형성을 위해 학생·학부모 상담 등이 매우 필요한 시기로, 학교는 학생 지도를 위한 각종 계획을 수립하고, 학생·학부모 상담주간 운영,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교육공동체가 소통하고 존중하는 학교문화 형성’을 위해 매우 중요하고 학교업무가 과중되는 시기이다.

이에 따라 감사관은 학기 초 학교업무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공립학교 종합감사를 4월 이후로 조정하고,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을 3월로 앞당겨 실시해, 학교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감사시기를 조정할 계획이다.

감사 대상교가 많아 3월 종합감사 일정 조정이 어려운 사립학교의 경우에는 감사 전 미리 학교의 의견을 들어 일정을 조정하는 등 3월 감사대상 학교의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경북교육청 이은미 감사관은 “학기 초 학교의 모든 행정력이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집중될 수 있도록 공립학교 3월 종합감사를 4월 이후로 조정했다.”며 “앞으로도 감사행정 시 학교의 업무정상화를 우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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