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한 국·반찬으로 이웃 가슴 '훈훈'

▲ 포항시 북구 죽도동 사랑의 밥상(반찬) 배달사업에 힘을 보탠 죽도동 새마을부녀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이 손하트를 그리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새마을 부녀회원들의 사랑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원으로 만든 따끈한 국과 반찬이 차가운 겨울 시린 이웃들 가슴에 소중한 온기로 전달됐다.

포항시 북구 죽도동행정복지센터(동장 손정호)는 21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공성황)와 새마을부녀회(회장 이화옥) 공동주관으로 사랑의 밥상(반찬) 배달 사업 새해 첫 출발로 알렸다.

사랑의 밥상 배달사업은 죽도동 새마을부녀회원들의 정성 어린 봉사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사업비(기부금)로 운영 하며, 무료급식소가 있는 참사랑교회에 국과 반찬을 제공한다.

이 날은 아침 일찍부터 죽도동 새마을부녀회사무실에 모인 회원들의 바쁜 손놀림으로 보글보글 맛있는 국과 뚝딱뚝딱 정겨운 도마소리에 맞춰 맛깔스런 반찬 등 50인분을 만들었다.

소중한 반찬은 죽도동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새마을부녀회원들과 함께 국과 반찬을 무료급식소(월·수·금 석식 운영)에 전달했다.

손정호 죽도동장은 “음식에서 나오는 구수하고 향긋한 냄새와 모락모락 피어 나는 하얀 김 서림에 추운 겨울을 이길 수 있는 큰 이웃사랑의 힘을 보았다”며 “무료급식소를 찾으시는 분들이 2019년 한해도 건강하게 지냈으면 한다”고 했다.

반찬 만들기 총괄을 맡은 죽도동새마을부녀회 이화옥 회장은 “싱싱하고 좋은 재료를 사기 위해 며칠 전부터 발품을 팔고 다닌 회원들에게 감사하다. 추운 겨울날씨 속에도 우리 이웃들이 국 한 그릇으로 사랑의 온기를 느낀다면 그 보다 더 감사한 일이 없을 것”이라며 “오늘 이 한 끼의 식사로 올 한해가 따뜻한 사랑이 넘치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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