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해 중소기업 지식재산권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큰 폭의 수출 신장세를 보였다..

21일 대구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글로벌 IP 스타기업’ 18곳의 수출액이 평균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 식품을 만드는 농업회사법인 ㈜영풍은 특허 맵, 비영어권 브랜드 개발, 포장디자인 등 해외 지식재산권을 다수 확보하면서 수출이 153% 늘었다.

조재곤 대표는 “현지 브랜드 개발과 상표권 선점으로 중국 시장 진출에 따른 지식재산(IP) 분쟁 위험에 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정제당을 수입·제조하는 ㈜아우노는 수출 신장과 함께 미얀마 제품 브랜드 ‘AUNO’를 개발하고 IP 분쟁을 예방하려고 미얀마와 국내에 상표출원을 했다.

대구상의 지식재산센터는 올해도 ‘글로벌 IP 스타 기업’을 뽑아 3년간 특허·브랜드·디자인 관련 지식재산권 사업을 집중 지원한다.

다음 달 8일까지 지식재산센터 홈페이지(http://biz.ripc.org)에서 참여 신청을 받는다.

최정호 지식재산센터장은 “역량 있는 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IP 전문 지원기관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