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연일읍에 300만 원 상당 쌀 기탁

글로벌경제위기 속에서 대다수 기업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도 불구하고 포항지역 한 중소기업대표의 이웃사랑은 끊이지 않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포항시 남구 연일읍 소재 한승케미칼 김상수(사진 중앙 오른쪽)대표.

화학제품 전문제조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김 대표는 지난 2003년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방법을 모색 끝에 포항시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전달에 나섰으며, 지원범위를 공장이 소재한 연일읍까지 넓혔다.

이후 김대표는 매년 설과 추석 명절만다 600만 원 상당의 쌀을 기탁해 왔으며, 올해 설을 앞두고도 22일 연일읍을 방문해 300만 원 상당의 쌀을 기탁했다.

특히 그는 지난해 수요산업 침체로 인한 물량감소와 원자재 가격상승 등으로 인한 창업 이후 최대위기를 맞는 등 미래가 불투명하지만 불우한 이웃들과 따뜻한 설을 맞아야 한다는 생각에 선뜻 나섰다.

김상수대표는 “비록 많은 것은 아니지만 이웃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설을 만들어 가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포항발전과 지역사회의 어두운 곳에 작은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승케미칼은 포스코 QSS(Quick Six Sigma)혁신 컨설팅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와의 테크노파트너십을 통해 신기술개발에 꾸준한 지원을 받은 노력의 결실로 시제품 연구개발로 제조시설 등에 투자하고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