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오미자가 차세대 수출유망 농식품 품목인 ‘미래클 베스트 5’를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오미자음료를 비롯해 새싹인삼, 쌀스낵, 유자에이드베이스, 킹스베리 등 5종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품목은 지난해 수출 실적과 농가소득 기여도, 마케팅 성과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섯 가지 맛을 가진 기능성음료’라는 스토리텔링에 성공한 문경 오미자는 태국 현지 카페프랜차이즈의 신메뉴로 출시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말레이시아, 홍콩, 싱가포르에서는 푸드트럭 이벤트, 파워인플루언서 연계 온라인홍보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2017년 대비 약 200% 증가한 16만 달러가 수출됐다.

이 외에도 충남 논산 킹스베리는 지난해 12월 첫 수출 이후 동남아 5개국에 3만2000달러(약 4000만원)어치가 수출됐다.

전남 장성이 주산지인 새싹인삼은 사포닌 함유량이 높은 기능성 식품으로, 샐러드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베트남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외식업체 메이에메랄드와 30만달러(약 3억3800만원) 수출 계약을 맺기도 했다.

전남 곡성산 영유아용 쌀스낵은 지난해 중국으로 6만달러(약 7000만원) 수출 실적을 기록했고, 올해 추가로 100만달러(약 11억3000만원) 수출 계약을 맺었다.

전남 고흥산 유자에이드베이스는 기존 유자청과 달리 찬물에도 잘 풀리며, 일본의 주류전문점에서 유자탄산음료 제품으로 출시됐다. 중국과 말레이시아 프랜차이즈 음식점에서도 음료와 슬러시로 판매되며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보다 78% 증가했다.

aT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의 수출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 제고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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