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의 스마트폰 이해력 '쑥쑥'

▲ 노인인구가 많은 청도군이 ‘찾아가는 스마트폰 교육’을 운영,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신도리 정보화마을 교육장면.청도군.
청도군은 고령화시대가 본격화되고 세대 간 정보격차가 심화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군 특수시책사업으로 ‘찾아가는 스마트폰 교육’을 실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청도읍 신도리 정보화마을센터에서 2019년 첫 번째로 실시한 ‘찾아가는 스마트폰 교육’은 스마트폰 사용법 이외에도 군정 홍보를 병행하며 주민의 행정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는 시간도 운영했다.

‘찾아가는 스마트폰 교육’은 노인 인구가 많은 청도군의 특성상 교육을 받기 위해 모이기 힘든 점에 착안해 마을회관 등 주민들의 접근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곳을 교육장소로 선정, 정보화 강사가 직접 방문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교육은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기초활용법(전화, 문자, 카메라 등) 등 실생활에 많이 사용할 수 있는 기능 위주의 내용으로 이뤄지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신도리 주민들은 “오는 전화나 받고 걸 줄만 알았지 문자 보내기나 사진 찍기는 사용할 생각도 못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고, 가족들과도 소통할 수 있어 행복하고 새로운 세상을 사는 기분이 든다”고 환영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앞으로도 주민의 생활과 밀접하고 친숙한 행정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25일까지 3일간 실시하며 신도리를 시작으로 지역 내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단위로 연중 스마트폰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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