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 학생들의 바둑잔치인 제15호 경북일보사장배 경상북도 학생바둑대회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26일 포항 미르치과 신관 아트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초·중·고 학생과 미취학 아동 등 참가자 200여 명을 비롯해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한 부모와 가족 등 총 500여 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습니다.


김현숙/포항시바둑협회 이사
지난해도 성황리에 끝났지만 올해는 바둑에 대한 부모님들의 관심도가 높아서 학생들이 조금 더 인원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이날 나이에 제한을 두지 않는 학생 최강부를 비롯해 초등 고·중·저학생부 등 8개 부문으로 나눠 열전이 치러졌으며, 어린 기사들은 성인에게 뒤지지 않는 집중력을 뽐내며 대국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학생바둑 최정상을 가리는 학생 최강부 우승은 포항 유강중학교 1학년인 한민준 군에 차지했다.

초등 고학년부에서는 장원초 6학년 김도현군이 우승해 경북도교육감상을 수상했다.

김도현/ 초등고학년부 우승 장원초6
이제 중학교 올라가는데요. 초등학생으로서 마지막으로 고학년부에서 우승해서 더 뜻깊은 것 같습니다.

또 제일초4학년 이도훈 군과 제철초 2학년 전준영 군이 각각 초등 중학년과 저학년부 우승을 차지하며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장상을 받았습니다. 

경북일보 사장배 경상북도 학생바둑대회는 바둑 인재 양성과 저변확대를 위해 매년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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