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경쟁력과 스토리를 갖춘 인문학과 평생학습을 칠곡의 대표 문화관광상품으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지난 7년간 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인문학, 평생학습을 행정에 접목시켜왔다”며 “이를 통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이웃 간, 세대 간 소통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시켜왔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최고 수준의 칠곡 인문학과 평생학습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넘어 영화, 시집, 칠곡인문열차, 인문학 마을축제 등의 문화관광상품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칠곡군의 신성장 동력이자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하나로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2015년 성인문해 교육을 받은 어르신들이 펴낸 시집 ‘시가뭐고’는 완판행진을 이어가며 7쇄까지 발간됐다”며 “2016년 할머니 시집 2권 ‘콩이나 쪼매 심고 놀지머’에 이어 지난달 3집 ‘내친구 이름은 배말남 얼구리 애뻐요’가 발간되는 등 세간의 화재를 모으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칠곡 할머니들은 시집 출간 이후 각종 방송에 출연해 대한민국을 웃고 울렸다”며“칠곡할매들은 그동안 배우고 깨친 한글로 시집뿐만 아니라 할머니 연극단, 빨래터 합창단, 할머니 인형극단 등 마을별로 특성을 살려 배우지 못한 설움을 떨쳐버리며 제2의 인생의 황금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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