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기준 매출 64조9778억…6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대
2021년 매출 78조원대 목표

포스코 포항본사 전경.
포스코가 7년 만에 연결기준 영업이익 5조 원대에 복귀했다.

포스코는 30일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64조 9778억원, 영업이익 5조5426억원, 순이익 1조89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연결기준 매출은 7.1%·영업이익은 19.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8.5%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2017년 60조원대에 재진입한 데 이어 2년 연속 60조 원대를 무난히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5조 원대로 올라섰다.

특히 포스코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수요산업 침체·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어려운 판매여건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철강판매 확대와 그룹사 실적 개선으로 연결기준 6분기 연속 1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냈다.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4%, 31.2% 상승한 30조6594억원, 3조809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조726억원이다.

포항 3고로 확대 개수로 전년 대비 생산,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타사 제품보다 기술력과 수익력이 월등한 월드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이 55.1%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이처럼 연결 및 별도기준 실적이 호성적을 거두면서 재무건전성도 지속 개선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에만 8544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하면서 전년 대비 부채 총액감소했지만 시존자본증권 1조1600억원 상환에 따른 자본감소로 인해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0.8%p 상승한 67.3%를 기록했다.

또 프리미엄제품 판매 확대 및 보호무역주의 대응강화를 통해 수익을 높이고, 이차전지소재산업 등 신성장부문 성장 극대화를 통해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66조3000억원,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 78조원의 중기계획도 함께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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