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다산면 호촌리 낙동강변 일원 야생조류 인풀루엔자(AI)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고령군 방역부서에서 검출 지점 반경 10km 이내에 소독약을 살포하고 있다. 6일 오후 3시 저병원성으로 확인됐다. 고령군제공
고령군 다산면 호촌리 낙동강변 일원에 검출된 야생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저병원성으로 6일 오후 3시께 최종 확인됐다.

지난달 30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고령에서 대구 방향의 사문진교 왼쪽 강변에서 지난 28일 분변시료를 채집해 분석한 결과 H7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었다.

고령군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3개 초소에 1일 18명(공무원 등)씩 24시간 AI 방역상황실을 긴급 가동해 가금류 이동제한과 소독을 병행하며 차단방역에 주력하고, 10㎞ 반경 이내 가금류 농가 43호에 대한 예찰과 수의사 2명의 간이키트 검사를 통해 AI감염 여부 확인에 집중했다.

군 관계자는 “저병원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향후 7일 정도 소독에 집중하고, 초소 등은 철수하지만, 농가 예찰은 당분간 지속한다.”면서 “가금류 농가에서도 철저한 방역과 소독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해당지역 가금류 농가들은 “추운 날씨에 공무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닭이 감염됐을 때 1∼2일 만에 80% 이상이 죽는 AI 바이러스를 고병원성으로 분류한다. 반면 저병원성은 사실상 닭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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