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에 입점된 죽장연 간편식 제품
프리미엄 전통장업체 죽장연이 그동안 고집해 온 프리미엄 빈티지 된장에서 한 걸음 나아가 현대인들과 젊은 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HMR(Home Meal Replacement) 간편식을 출시한 지 한 달 만에 현대백화점, 이마트 등 유명 유통라인에 입점돼 화제다.

죽장연은 그동안 전통 된장, 간장에 숙성연도에 따른 빈티지 기법을 사용해 유통라인 및 해외수출 그리고 유명 레스토랑에 공급을 해왔다.

지난해 12월 전통장 자체를 생산 판매하던 방식에 변화를 주어 늘어나는 혼밥족과 간편하게 식사를 하고 아울러 건강도 따지는 현대 직장인들과 젊은 세대의 요구에 맞추어 1년여의 준비 끝에 첫 작품인 ‘소고기 된장찌개’와 ‘돼지고기 고추장찌개’ 2종의 간편식을 출시했다. 간편식을 출시한 지 한 달 만에 현대백화점에 입점을 했고, 이마트에 입점 선정이 됐다.

아울러 젊은 세대들의 소비패턴에 맞추어 티몬, 네이버, 쿠팡 등 온라인 모바일 숍에도 발 빠르게 진출했다.

해외는 홍콩, 싱가폴, 일본 등지에 수출 진행 중이다.

현대백화점에 입점된 죽장연 간편식 제품
다만 간편식 안에 함유된 국산 고기 등의 나라별 수입제약이 있어 고기를 빼고 야채를 증가한 제품으로 진행 중이며 특히 홍콩 싱가폴 등 아시아 국가에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어 곧 수출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게 유통 및 해외 바이어들에게 관심을 받는 이유는 단순히 간편식이어서가 아니라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만든 전통장을 원료로 해 제품을 만듦으로써 깊은 맛에 건강함을 더했고, 가격까지 합리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접근했기 때문이다.

정연태 죽장연 대표는 “죽장연은 그동안 전통장류 업체로서 장 자체의 판매에 주력해왔지만, 이제 간편식을 출시함으로써 프리미엄전통장이 제품의 원료가 된 가공식품들을 계속 출시할 예정”이라며 “전통장 업체에서 종합식품업체로 나아가기 위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보이는 가운데 향후의 방향과 새로운 제품들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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