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정비·간판 전면 교체, 보행환경 개선 등 문제점 감소

역사를 간직한 선산의 관문인 선산 중앙로가 도시 경관 사업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
구미시 선산중앙로는 역사를 간직한 선산의 관문이자 얼굴임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좁은 도로와 불법 주정차 차량 등으로 시내버스의 교행이 힘들었다.

뿐만 아니라, 오래된 가로수로 인해 상가 간판과 가로등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가로수 뿌리가 보도를 침범해 보행환경을 저해하는 등 지역주민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구미시는 이러한 지역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침체된 지역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7년 9월부터 가로경관 개선사업을 시작으로 2018년 간판정비사업을 추가로 추진해 올 1월 말 깨끗한 시가지로 새롭게 단장했다.

선산중앙로 가로경관 개선사업은 총연장 544m(단계교 ~ 한국전력) 구간에 대해 총사업비 13억원(도비 1·시비 12)을 투입, 기존 보행체계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보행로 바닥 패턴화, 가로수 정비, 노상주차장 조성, LED 조명설치 등 기존 선산중앙로의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
구미시 선산 중앙로가 깨끗한 시가지로 새롭게 단장됐다. 사진은 선산중앙로 모습.
또한, 선산 중앙로 일원 간판정비사업은 총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66개 건물, 107개 업소, 총 125여 개의 난립한 상가 간판에 대해 지역 정체성을 담은 작고 아름다운 간판으로 일괄적 교체함에 따라 아름답고 활력이 넘치는 거리로 조성했다.

최근 선산중앙로를 찾은 외부인과 지역주민들은 이번 사업 완료 후 보행 환경개선 뿐만 아니라, 불법 주정차 및 쓰레기 투기 등 과거 지역 문제점들이 눈에 띄게 감소하였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황진득 도시재생과장은 “민선 7기 시정방향이 지역주민이 적극 참여하는 도시공간의 혁신적인 변화인 만큼 지속적으로 지역 현안 문제를 발굴하고, 도시재생과 디자인을 통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정주여건을 제공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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