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는 이달 13일 이종덕 대구도시공사(이하 도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대구시가 지난달 말 도시공사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최종후보로 추천한 대구도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를 요청한 데 따른 조치다.

시의회는 이에 따라 소관 상임위원회인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시의원 6명과 의장이 지명하는 다른 상임위 소속 시의원 3명 등 9명으로 인사청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시의회는 청문회 개최 후 경과보고서를 채택해 오는 22일까지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전달하면 권 시장이 보고서를 참작해 임명 여부를 결정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출신인 이 사장은 2012년 2월 11대 사장에 이어 2015년부터 12대 사장을 연임했다. 지난해 2월 임기 1년으로 재선임됐다.

대구시와 시의회는 2017년 6월 도시철도공사·도시공사·시설공단·환경공단·의료원 5개 시 산하 공공기관장 임명 전 인사청문 절차를 제도화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7월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후보자 청문회를 시작으로 대구의료원, 시설공단에 이어 이번이 4번째 인사청문회다.

시의회 관계자는 “청문회에서는 이 시장의 재임 시 경영성과, 자질, 청렴성, 향후 비전 등이 주요 검증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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