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주도형 지역 개발 3개 사업, 소외 읍·면지 활성화 전략 세워
지역추진위 구성·자문 등 총력

경주시는 11일 2020년도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에 국비 170억 원 규모의 3개 사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주시청 전경
경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도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에 국비 170억 원 규모의 3개 사업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경제, 문화,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주민주도형 지역개발사업이다.

이 사업은 또한 도심에 집중되고 있는 개발사업과는 다르게 소외되고 있는 읍·면 지역을 대상으로 침체하고 낙후된 농촌 지역을 활성화하고 도·농간 격차 해소를 위한 대표적인 전략 사업이다.

이번에 농림축산식품부에 공모한 사업은 △안강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건천읍 대곡1리 마을 만들기 사업 △양북면 권이리 마을 만들기 등 3개 사업 으로, 경상북도와 농림축산식품부 평가를 통해 10월 중 최종 선정된다.

시는 사업 신청 전 사업별 지역추진위원회 구성, 현장 포럼 개최, 우수 사업지역 현장 견학, 주민 의견 수렴, 지역 조사, 연계기관 협조 및 전문가(PM단)초청 자문과 컨설팅을 거치는 등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 가운데 안강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주요 사업은 △북경주 문화 복지 공간 조성 △안강 전통시장 활성화 △황금들녘 안강 상생길 조성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 △배후마을 역량강화 사업 등이다.

이 사업이 선정되면 안강 중심지는 물론 배후마을까지 연계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해 제2의 안강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정환 도시재생사업본부장은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역 농촌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지속해서 농촌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현재 시행 중인 외동읍 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이번 신규 농산어촌공모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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