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울릉 우산중학교 면접관이 영어과 기간제교사 영상면접을 하고 있다.
울릉 우산중학교(교장 박재식)가 지난 11일 영상면접으로 2019학년도 영어과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당 초 지원자가 직접 학교로 와서 면접하려고 했으나, 최근 기상 악화로 울릉도 여객선의 결항이 잦고, 면접관들이 포항으로 출장 가는 방법 역시 여객선 결항으로 인한 어려움이 있어 뭔가 새로운 방법을 찾아보고자 영상면접을 하게 됐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지원자의 2차 면접을 본교 교무실에 영상면접장을 준비해 교감 및 연구부장이 임하고, 포항교육지원청의 협조를 받아 포항교육지원청 소회의실에서 지원자와 교장 및 교무부장이 직접 영상면접을 하게 됐다.

박재식 교장은 “기간제 교사 채용은 직접 대면해 자질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원칙이겠지만, 울릉도라는 섬 지역의 특성상 영상을 통한 면접도 하나의 대안으로서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적절한 방법인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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