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숙 문화재청장 만나
국립 고궁박물관에서 정재숙 문화재청장을 만난 황 시장은 훈민정음 해례 상주본에 대한 소송 해결방안 등 문화재 관련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훈민정음 해례 상주본은 현재 소송에 휘말려 있는데 실질적인 소유주인 배익기(56·상주시 낙동면) 씨가 공개하지 않아 문화재청이 인도를 위한 강제집행 절차를 밟고 있지만 배 씨가 보관 장소 등을 밝히지 않아 훼손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국보급 가치가 있는 훈민정음 해례 상주본이 세상에 공개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황 시장은 이날 정 청장에게 상주시 함창읍 고녕 가야가 정부 100대 국정 과제 중 하나인 가야 문화권 조사 연구계획 수립에 포함될 것과 임진왜란 때 육전(陸戰)의 명장인 충의공 정기룡 장군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시관을 짓고 사당인 충의사도 성역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 등도 건의했다.